겨울 되면 생각나는 파송송 넣은 진한 진한 사골국물을 인스턴트 팟으로 끓였어요
불위에 올려 며칠씩 끓이지 않아도 되는 간편하게 끓이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그리고 열심히 끓였으나 마지막에 남은 국물은 얼마 안 된 슬픈 이야기
곰탕 끓일 때 주의점도 함께 소개할게요
6q 인스턴트 팟 사골 국물 끓이기
재료준비
무릎뼈 2조각, 잡뼈 4조각, 아롱사태 (양지머리도 좋죠 )
사골 국물 끓이기
1. 핏물 빼기
사온 뼈를 찬물에 4~6시간 담가 줍니다
이때 담가둔 핏물은 1-2시간마다 새물로 갈아주세요
더운 날엔 세균 번식을 막기 위해 냉장고 안에서 핏물을 빼주는 게 좋습니다
2. 우르르 한번 끓여 내기
핏물을 뺀 뼈들을 인스턴트 팟에 옮겨 담고 물을 뼈가 잠길 정도로 부어줍니다
SAUTE 기능으로 30분 동안 뚜껑을 열고 부글부글 끓여 줍니다
그럼 고기 뼈에서 불순물도 나오고 거품도 많이 일어요
한바탕 끓은 뼈를 찬물로 헹궈 주세요 이때 인스턴트팟 내솥도 헹궈 줍니다
3. 1차 끓이기
인스턴트 팟에 물을 MAX ( 내솥 안에 물 용량 선이 있어요 넘어가지 않게 주의하세요)로 붓고 Pressure 기능으로 50분간 끓여줍니다 warm 기능은 꺼주세요
뚜껑을 잘 맞춰 끼우고 압력추도 스팀이 나오지 않게 되었는지( sealing) 확인하여 줍니다
압력이 다 되어도 뚜껑을 바로 열 수 없어요 가만히 30분 정도 그냥 두세요( sealing으로 돌려져 있는 추는 함부로 건드리지 마세요 안에 수증기가 새어 나오는 온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압력이 다 빠져나가면 뚜껑을 일반 뚜껑으로 바꿔 주고 SAUTE 기능으로 30분씩 두 번 끓여줍니다
보글보글 끓을 때 넘치지 않도록 뚜껑을 조금 열어 줍니다
여기까지 하면 1차 사골국 완성
4. 기름 건져내기
끓여낸 1차분 국물을 유리 용기에 붓고 한 김 식힌 후 냉장고에 넣어 줍니다
차가워진 국물 위에 기름을 걷어 냉장 보관 합니다
5. 2차 사골 국물 끓이기/ 아롱사태 삶기
다시 물을 MAX로 붓고 50분간 압력으로 푹 끓여 줍니다
1차 때와 마찬가지로 뚜껑 손잡이 결합 부분 확인하시고 압력추도 확인 시고 warm기능도 꺼주세요
준비한 아롱사태를 찬물에 담가 핏물을 빼줍니다
다 끓으면 압력이 나가도록 30분 정도 놔뒀다가 뚜껑을 열고 핏물을 뺀 아롱사태를 국물에 넣어주세요
Saute기능으로 30분씩 두 번 총 60분을 끓여냅니다
보글보글 끓는 김이 나갈 수 있게 뚜껑을 조금 열어줍니다
아롱사태는 건져서 먹기 좋게 썰어 줍니다
6. 2차로 우려낸 사골 국물을 식혀서 기름을 걷기
7. 완성
인스턴트 팟 안에 뼈를 건저내서 버리고 1차로 끓여낸 국물과 2차로 끓여낸 국물을 합쳐 다시 Saute 기능으로 30분간 팔팔 끓여줍니다
뜨끈한 국물 한 그릇 떠서 고기를 넣고 송송 썬 파를 넣어주면 완성!
소금과 후추로 간을 더해서 맛있게 드세요!
*주의*
마지막에 Saute 기능으로 끓이다가 아이들 픽업 때문에 끄고 나갔다가 들어와서 다시 Saute로 끓였습니다
이때 제가 실수한 것이 스팀이 나오는 구멍이 없는 스테인리스 뚜껑을 사용하면서 조금 열어두지 않은 거예요
안에 사골국물이 끓어오르면서 뚜껑을 힘껏 밀어내 '펑' 소리와 함께 뚜껑은 바닥으로 떨어지고 안에 국물은 용암처럼 흘러내렸어요 6q 끓인 국물이 2q정도밖에 남지 않게 된 슬픈 사연입니다
그리고 남은 것은 닦아야 하는 인스턴트 팟뿐이었지요
여러분은 조심하셔서 이런 참담한 결과는 피하시길 바라요
완성후기/ 장단점
인스턴트 팟으로 사골국물을 만들어 보니 장단점이 있네요
장점
첫째로는 불이 아닌 전기로 끓이니 불안한 마음은 없다는 거였어요
둘째는 적은 양의 사골을 진하게 끓일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단점
50분 압력으로 끓이고 압력이 다 빠져나갈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있다는 거예요
Saute기능이 30분씩 밖에 되지 않아 끝나고 30분 후 다시 설정해 줘야 하는 점이었습니다
간단하고 편리하게 인스턴트 팟으로 사골 국물 끓인 후기 여기서 마무리할게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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