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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일상

[강아지 일상] 특이한 잠버릇

by 낭만식탁 2022. 12. 21.

강아지도 잠자는 모습에 따라 심리상태를 나타낸다고 하는데요. 

우리 집 강아지는 온 첫날부터 배를 훌러덩 드러내고 잤어요
성격이 좋은 건지 잠을 깊게 자서 아무것도 모르는 건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우리 집 골디를 소개합니다.

 



1. 어린 골디 자는 모습

 

강아지-사진-배를 드러내고 잠
지나 가다 졸리면 자는 녀석



처음 왔을 때 몸의 털이 조금 누르스름했어요
하지만 누랭이라 부르기 그래서 미국이니 영어로 골드 색상을 닮았다고 골디라고 지었어요 ㅎ
첫날부터 낑낑 거리는 모습을 조금도 찾아볼 수 없이 마냥 신났던 녀석입니다.
조금 전까지 놀았는데 갑자기 없어지기를 수시로.. 그러면 자는 겁니다 저렇게요.

 


2. 안정적인 자세

 

배를 드러내고 자는 강아지 사진
인형의 베터리가 나가듯 푹 쓰러진 녀석



그래서 그래서 온 식구가 소파에서 일어날 때나 집에서 급하게 걸을 때는 혹시나 강아지를 밟을까 봐 강아지가 어디쯤에서 자고 있는지 먼저 확인해야 했답니다. 봉실봉실했는데 다시 만져보고 싶네요 ^^

 

3. 다 큰 녀석

 

다 큰 개 사진
내가 누운곳이 바로 나의침대



이제는 엎드려도 자고 옆으로 자요
그러나 지금도 느낌에 따라 기분에 따라 졸리면 아무 곳에서나 잔답니다.
냉장고 앞이나 부엌에서 요리하고 있는데 가운데서 떡하니 잠들면 참 난감해요. 스윽 밀어 보기도 하지만 [먹을 때와 잠잘 때는 건드리지 말자]라고 생각해서 급하면  그냥 피해서 넘어 다니곤 해요.
마지막 사진은 여행 다녀온 후 열어둔 캐리어에서 잠든 모습이에요. 자꾸 불편하게 저기 들어가서 자니까 작은아이가 쿠션을 아예 가져다 뒀더라고요.
이 녀석 또 여행을 가고 싶나 봅니다.

이렇게 배를 드러내고 자는 녀석 혹시 나중에 허리가 아프지는 않을까 다른 강아지도 이렇게 자는 건가 궁금해서 강아지 잠자는 자세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자는 모습으로 알아보는 강아지의 심리*

내 옆에서 나란히 잔다면/
주인과 베스트 프렌드라고 생각할 때라고 해요.

내가 자는 모습과 비슷한 모습으로 잔다면/
나를 좋아하고 편안함을 느끼고 있는 자세라고 해요

나에게 폭 안겨 잔다면/
나를 너무 사랑한다는 이야기래요

가장 궁금했던 배를 훌러덩 하고 자는 개는/
전체 개의 5~10 % 정도만 이 자세로 잠을 잔다고 해요
편안함과 신뢰를 바탕으로 집에서 안전함을 느끼고 있을 때 취하는 자세라고 합니다. 또한 사는 집에서 자신의 파워가 막강함을 인지하고 있다는 뜻이 라고 하네요.

제가 이렇게 파워 있는 개를 기르고 있는 줄 몰랐어요.ㅎ
파워가 있어도 좋으니 건강하게 오래 같이 살아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활기찬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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