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일상] 크리스마스 / 생일 구디백 준비하기

크리스마스에 같은 반 친구들에게 나누어줄 구디백과

다음 주에 있을 둘째 생일 파티에 올 친구들 구디백을 준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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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크리스마스 구디백

반친구 전체 구디백

32개의 Lindor 초콜릿을 구입했어요
올해는 더 학급에 반 친구들이 많은 것 같아요. 보통 스물몇 명이었는데요.
네임 스티거 하나하나에 ' Dear my friend '와 딸이 이름을 적고 초콜릿에 붙여주었어요
친구들 이름 다 따로 쓰면 교실에서 서로 찾아주느라 어수선하게 될 수 있어서 그냥 friend라고 써서 보냈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도 그렇고 감기도 유행하는 시즌이니 간단하게 완제품 된 제품 중에서 크리스마스 초콜릿을 골랐어요.
크리스마스에 초콜릿은 아이들에게 언제나 인기 만점이죠

2. 생일 구디백

 

초등학생 딸아이 생일 구디백

둘째 딸 생일이 크리스마스 즈음이어서 방학 전에 가장 친한 친구 세명만 불러서 집에서 생일 파티를 해주려 해요
구디백을 만드는 김에 생일 구디백도 함께 만들었어요
부른 친구가 몇 명 안 돼서 반 전체 친구들에게 주는 것보다 신경 좀 썼습니다.
무릎까지 오는 긴 양말 하나와 필기구 , 크리스마스 양말, 핫팩 그리고 유타에서 온 친구가 선물한 초콜릿이 맛있어서 몇 개 넣었어요.
생일 파티 당일날 쿠키도 만들고 크리스마스 오너먼트도 만들 거라서 구디백에 함께 넣어주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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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디백[ goody bag]은 기념일이나 생일 같은 날 함께 모인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선물 주머니를 말해요.
미국은 이 문화가 많이 발달해서 핼러윈, 땡스기빙, 크리스마스 등등 무슨 날만 되면 만들어서 나누는 것 같아요
특히 미국에서 어린 자녀를 둔 엄마라면 모두 한 번쯤 만들어 봤을 거예요.
딸아이가 다니는 미국 초등학교에선 미처 준비하지 못한 엄마들을 위해서 PTA( 학부모회와 성격이 비슷한 단체)에서 주관하여 Holiday Gram을 신청하고 페이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캔디케인이나 볼펜 등을 많이 주고요
구디백은 강제성이 전혀 없고 또한 금액도 부담 없이
' Happy holiday'라는 마음을 전해요.
연필 한 자루와 지우개 등도 물론 좋은 아이템이고요.

우리 집은 불과 몇 년 전까진 제가 다 만들어 줬었는데...
이제 초등학교 4학년인 딸아이가 친구들에게 줄 스티커에 삐뚤빼뚤하게라도 이름을 쓰고
붙이고 포장하는 모습을 보니 많이 컸다고 생각되네요
중학생인 큰딸은 수업시간마다 다 돌아다니면서 수업을 들어서 같은 반 친구가 없어요
학교에서 친한 친구들끼리 선물 교환을 한다고 하네요.

다 준비를 하고 나니 숙제를 마친 기분입니다.ㅎㅎ
그럼 활기찬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