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창업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수많던 안될 것 같은 이유들을 눌러버린 마인드세팅! 15년 차 주부가 세상에 나가기 위한 꿈틀거림의 그 시작!! 내 마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방법을 알아보자!
스스로를 깎아내리는 나를 보면서...
'난 원래 음식을 하는 전업주부야'
'이 정도 음식은 누구나 할 수 있어'
'에이 15년 전업주부였던 내가 무슨..'
'돈을 어떻게 받아.. 우리 사이에..'
'나는 라이선스도 퍼밋도 없잖아..'/받으면 된다.
정작 주문을 하겠다는 사람들이 생겨나자 스스로의 검열로 나는 주저앉아 가고 있었다
스스로 하지 못할 이유들을 백만 가지쯤은 찾아 꿈틀거리는 설렘을 눌러 앉히고 또 눌렀다
마음이 시끄러웠던 나는 내가 왜 스콘을 굽는 것을 시작하지 못할 것인지.. 그리고 시작해야 하는지를 종이에 써 내려갔다
시작이 되지 못할 이유들
1. 얼마를 받아야 하는지 알지 못했다/ 재료들을 가족 식료품과 함께 구매해 정확하게 구분이 어려웠다
2. 정당한 내 인건비를 산출해 내지 못했다/오랜 전업 주부 생활로 나의 시간이 얼마의 값어치가 있는지 잘 알지 못했다
3. 다 아는 사람들이라 돈을 받는다는 게 조금 미안했다/아이 들 거 만들 때 조금 더 구우면 되는데 어떻게..라는 이유를 붙였다
4. 누가 내 scone을 돈 주고 사 먹겠는가/스스로 가치 폄하
4. 퍼밋이랑 라이선스 이런 거 받으려면 돈도 많이 들고 할 줄도 모른다/ 시청에 가니 아주 친절히 알려주더라
[나중에 퍼밋/라이선스 편을 작성하도록 하겠다]
그럼에도 불고하고 시작해야 하는 이유들
1. 나의 scone을 먹고 맛있다며 말해주는 이야기를 듣는 게 너무 좋았다
2.scone을 만들고 완성된 스콘들을 보면 무언가 해내었다는 보람을 느꼈다
3. 누구는 돈을.. 누구는 만두를.. 누구는 수박을.. 그렇게 물물 교환처럼 음식들이나 돈을 스콘을 나눌 때마다 받으니 나도 선물을 받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고 보상이 되었다
4. 아이들을 위해 구울 때 보다 조금 더 많은 양을 먹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생겼다
49 Vs 51 / 단점을 장점으로..
여느 날처럼 주방에 서서 음식을 만들다 불현듯 이런 생각이 들었다
' 아이고.. 누가 나처럼만 애들 음식 만들어 주면 난 나가서 일하고 까탈스러운 우리 애들은 사서 주고 싶다'
진심으로 15년 차 주부도 삼시 세 끼는 항상 안 해가면 마음이 엄청 무거운 수학 숙제 같은 것이었다
그러면서 머리에 정말 번쩍!! 든 생각!!
' 한식도 이런데 하물며 빵은 어떤가.. 나는 왜 빵을 만들어 먹였는가? 혹시 내가 생각했던 것과 같이 내가 하기는 싫지만 누군가 정말 믿을 수 있게 만들어 준다면 사 먹어줄 엄마들이 있지 않을까? 그렇다면 이건 다른 못할 상황들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정직하게 만들고 구울 수 있는지 나 스스로에게 물어야 하는 질문이다'
생각의 전환
'나도 만들어 먹는데 누가 사 먹어'에서
'엄마인 내가 만들었으니까 사 먹지 '라고 생각이 전환되고 있음을 느꼈다
마음에서 '어.. 되겠는데?'로 마음이 기우는 순간이었다 그렇게 나는 1%의 긍정을 선택했다
그렇게 그날 나는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 (Orange County)를 줄여 부르는 Oc로 내 스콘의 이름을 붙였다 Oc Scone의 시작이었다 그리고 바로 Ocscone이라는 인스타 그램도 만들어 스콘 사진을 올렸다
아무도 없는 인스타에 공개도 하지 않은 채 나는 기록을 시작했다
마음의 소리를 듣기 위해 낭만식탁이 사용한 방법
1. 온갖 불평불만을 적는다 /좀 사소하고 좀 유치하더라도 상관없다
2. 내가 어떻게 되고 싶은지 적는다/ 좀 허황되는 이야기들일 지라도 다 적어본다 (어차피 나만 본다 창피해 말자)
3. 위에 불평에서 긍정의 단어들로 바꾸어 본다
예 1]
누가 내 스콘을 사 먹어? -> 나 같은 엄마들이 사 먹지
예 2]
아이들 픽업도 해야 하고 시간이 없잖아 --> 그럼 우선 되는 날만 시작해 보자
4. 진짜 내가 원하는 것을 생각해 본다 [ 예] 경제적 자유, 좋은 집, 등등
5. 만약 1년 후의 내가 오늘을 바라본다면 뭐라고 이야기해 줄까?
낭만식탁의 예 ] 으이그.. 그때라도 시작하지 그랬어!
이렇게 내가 안될 이유들을 바꾸어 보니 난 꿈틀거렸고 시작하고 싶었다
냉장고를 열었다 딸기가 있었다 나는 무작정 딸기잼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러나 쉬운 일은 없었다 딸기잼은 색이 이쁘지 않았고 어떨 땐 맛이 좀 덜했으며 또 다른 잼은 안에 덩어리가 너무 없었다 연거푸 한 실패에 난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나를 다시 발견했다
' 난 참 음식을 까다롭게 만드는구나.. ' 그리고 그 까다로움이 직접 만든 잼을 올린 나의 스콘의 장점이 되리라 확신을 했다.
'이렇게만 계속 만들면 분명 누군가 알아줄 거야'
시작도 하기 전에 주저앉을 이유들을 만들고 시작하려는 마음조차 내지 못하는 이전의 낭만식탁 같은 분들과 나누고 싶어 글을 씁니다 창업이라는 거창한 이름 밑에 가장 먼저 시작되어야 할 내 마음 알기!
더 많은 솔직한 이야기들로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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